몸통 전체에 유약을 두껍게 발라 「비파색」을 띠고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부분적으로 유약이 흘러 내렸다. 유면(釉面)에는 미세한 관입이 가득 차있고, 둥근 테두리 받침은 태토(胎土)를 드러내고 있다. 바닥 부분 주위의 태토에는 균열과 축유(縮釉)의 흔적(일문명: 카이라기(梅花皮) )이 남아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이도 다완의 모습이다.
이도 다완의 제작지가 이조 시대(16세기)의 조선반도 남부(경상남도)인 것을 생각해봤을 때, 원래는 일반 민요(民窯)에서 제작한 일상용기가 일본으로 전해져 다완이 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모모야마 시대 이후, 다인들의 깊은 사랑을 받으며 당시 최고의 다완으로 칭송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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