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합(香合)은 본래 사찰에서 사용하였으나, 16세기 이후에는 다회(茶會)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중요 물품 중 하나였다.
이는 철회백유(鐵繪白釉) 도자기로서, 태국 중북부 사완칼록(Sawankhalok)에서 제작되었고, 일본에서는 이 발음을 따서 순코로쿠(宋胡錄)라고 불렀다. 출토된 자료를 통해 원래는 석회 혹은 빈랑(檳榔)을 담기 위한 용도라고 알려졌다. 이러한 향합은 대부분 인도네시아의 술라웨시(Sulawesi) 섬에서 출토되고 있는데, 이는 무역을 통해 주변 국가로 수출된 자기라고 추측된다.
이 작품은 일본의 그 어떤 전세품(사진 첨부)보다, 일본 다인들이 좋아하는 전형적인 순코로쿠 향합의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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