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지구상에서 가장 광활한 육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인구 수의 60%을 점하고 있다. 천 여개 이상의 민족이 각지에 분포되어 있고, 매우 다원화된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모습은 매우 흥미롭다. 의.식.주.행의 각 분야도 지역적 이유로 인해 다양한 면모가 존재한다. 선사시대부터 역사 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민족들은 빈번한 접촉과 교류를 나누었고, 점차 어울리고 융화되는 과정 속에서 제 민족만의 특색을 발전시키는 동시에 서로의 것에 영향을 끼쳤다. 예술 문화 방면에서 그 모습은 특히 더 두드러지는데, 자신들만의 예술 문화를 발전시키는 부분에서 각 지역의 여러가지 문화적 요소들이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국립 고궁박물원 남원은 아시아 예술 문화에 대한 이해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이는 박물관이다. 본원의 소장품 및 여러 박물관으로부터 옮겨 온 풍부하고 빼어난 문물을 통해, 수 천년간 이어져 온 아시아 각 지역 문화 및 변천, 그리고 각 예술이 서로 어우러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본 전시실은 ‘대만에 견고하게 서서 아시아를 바라본다’ 라는 개념을 전시의 주 목표로 설정하여 「아시아 이해하기」,「인도 문화권」,「중화 문화권」의 3가지 영상을 제작하였다. 혁신적이면서도 정교한 설명과 하이 테크닉의 촬영 기법이 조화를 이루며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 문화 작품이 더욱 돋보인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아시아 문명의 심오함과 웅대함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