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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

찬란한 아름다움- 남아시아 복식 특별전 (고궁 소장품)
찬란한 아름다움- 남아시아 복식 특별전 (고궁 소장품)
전시일시:특별전시 2015-12-28~ 2016-06-30
진열실: S304
전시설명

 

전시설명

   남아시아는 아시아 남부를 의미하며 현재의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부탄, 네팔, 스리랑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리적으로는 히말라야 산맥의 남쪽에 위치하고, 동쪽으로는 벵갈만, 서쪽으로는 아라비아해, 남쪽으로는 인도양과 맞닿아있어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으며, 기후는 온난하고 습하다. 인더스강과 갠지스강 유역에서는 인도 고대 문명이 발생했고, 기원전 5세기에는 불교가 시작되며 급속히 퍼져나갔다. 불교의 전파로 인해 아시아 각지에서는 남아시아 복장을 한 불교 조형물이 등장했고, 이러한 조형은 대부분 상반신이 노출되어 있으며, 재단하지 않은 긴 천이 하반신에 둘러져있다. 이따금 어깨에 긴 천이 걸쳐져 있거나, 허리에 장식품이 묶여 있는 경우도 있다. 남아시아 민족의 의복 문화 중 위의 특징들은 지금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는데, 여성들은 ‘사리’, 남성들은 천을 허리에 둘러 묶는 ‘도티’ 를 입는다. 이는 현재 전 세계적인 의복상의 유행과 매우 상반되는 모습을 보인다.

  인도 반도의 서북부 지역은 오래 전부터 중앙 아시아 민족의 유입으로 인한 영향을 받아왔다. 중앙 아시아에서 유행하던 재단된 상의와 바지 그리고 외투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후에는 무굴제국의 황실 및 귀족들의 화려한 복식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 반도 북부 지역에서 방목 생활을 하던 소수민족들은 자수 및 염색에 매우 능했고 재단된 의복을 입었다. 이는 기마와 유목 생활에 용이했기 때문이다.

  남아시아 민족은 지금까지도 전통 복식 문화를 유지하고 있는데, 사리를 입는 여성이든 재단된 옷을 입은 유목민족이든 모두 장신구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대부분 상당히 농염한 색채를 선호하며, 금속 혹은 반짝이는 재질의 장신구을 좋아한다.

  이 전시는 본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남아시아 복식 가운데 선별된 대표적 소장품이며「사리의 멋」,「빼어난 민간 의상」,「화려한 궁중 의상」의 3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채롭고 화려한 남아시아 민족의 옷과 장신구는 관람객들을 남아시아 복식 문화의 아름다움으로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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