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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

붓다의 형상- 아시아 불교 예술의 미 (고궁 소장품)
붓다의 형상- 아시아 불교 예술의 미 (고궁 소장품)
전시일시:상설전시
진열실: S303
전시설명

 

전시설명

  불교의 발원지는 아시아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이다. 석가모니가 불교를 창시한 기원전 6세기부터 이슬람 세력이 인도를 침범한12세기말까지, 약 1700여년 간 불교는 계속 발전해왔다. 불교의 발전 과정 가운데 교리는 시대에 따라 다듬어졌고, 종교적 내용은 더욱 충실해졌으며, 사상체계 역시 더욱 완전해졌다. 또한 각 왕조 통치 계급들의 보호 및 보급, 승려들의 발양, 상인과 여행객들간의 왕래로 인해 인도 불교 신앙은 날로 그 세력을 넓혀갔다. 그 영향력은 중앙아시아, 중국, 티벳, 몽골, 스리랑카, 동남아시아까지 뻗어갔으며, 동북아시아의 조선 반도 및 일본 역시 중국과의 빈번한 왕래로 인해 자연스럽게 불교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는 현재의 불교가 아시아 각지에서 다채롭고 다양한 문화의 꽃망울을 활짝 피울 수 있게 하였다.

  아시아 각지의 불교 조형물 및 경전은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불과와 같은 수행의 경지에 이르게끔 하는 공통적인 종교적 메시지를 띠고 있다. 그러나 매 지역의 문화적 토양과 양분이 다르기에 같은 뿌리에서 시작되었음에도 각기 다른 지역적 특색을 띠며 발전해나갔다. 이로서 수 없이 다양한 형상의 부처, 보살, 천왕, 호법 등이 생겨났다. 각기 다른 사경 방식과 예술적 표현 방법은 아시아 불교 예술을 더욱 이채롭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끌어냈다.

  본 전시는 「탄생의 기쁨」,「붓다의 지혜」,「보살의 자비」,「경장의 변천」,「밀교의 신비」의 5개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대 순으로 전시된 각지의 불교 조형물과 경전 등을 통해 불교 예술의「불변」과「변화」를 표현했고, 관람객들은 같은 시대의 다른 지역 불교 예술의 아름다움을 관람하는 즐거움과 더불어 종교 철학의 심오함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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